[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손연재는 DJ 손석희와 전화 인터뷰에서 "인상 깊은 선수가 열심히 되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다"고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는 "힘들지만 내가 좋아서, 내가 잘 되기 위해 하는 것이니 괜찮다. 시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게 한순간에 잊혀진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손석희는 손연재가 대견했는지 농담도 던졌다. "서울에 있을 때에는 가문의 어른인 내가 하는 <시선집중>을 종종 들어달라"고 말해 손연재가 밝게 웃었다.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11 국제체조경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리본 26.900점, 후프 26.625점, 볼 27.075점, 곤봉 27.150점 등 4종목 합계 107.750점을 받아 11위에 올라, 상위 15명에게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자력으로 따냈다.

손연재는 올해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 들어가 외롭고 고된 훈련을 거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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