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변호사

민주당의 경선룰은 여론조사 30%, TV토론 후 배심원평가 30%, 국민경선 참여 40%다. 당초 여론조사와 배심원 평가로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주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박 변호사는 "정당도 조직도 없는 저의 입장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수용한다"며 "파국보다 합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조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의 원칙은 시민의 변화를 의지를 반영하는 소통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여론조사는 국민의 의사가 곧바로 반영되지만 국민경선은 동원 가능성 등 현실적 부작용이 이미 드러난바 있어 그동안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권 통합후보로 한나라당에 맞서는 것은 많은 국민과 1000만 서울시민의 합의이자 약속이었다"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타산하느라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은 안된다고 생각했고 안철수 원장과 합의한 정신도 이런 것이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는 박 변호사에게, 국민 참여 경선은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여 야권 통합후보 선출 결과는 예측이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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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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