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서울고등법원은 23일 이모씨 등 2명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관련 발언을 거짓으로 보도한 일본 언론에 정부가 법적대응을 하지 않아 국민으로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이 대통령과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정신적 고통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2008년 7월 한일정상회담 때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본 총리가 "교과서에 다케시마라고 쓸 수밖에 없다"고 말을 했고, 이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답한 것으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보도 한다.

이 기사를 한국 진보성향의 인터넷 신문들이 보도를 하면서 뭔가 냄새가 나는 것처럼했다.

일본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저런 말을(?) 할 장소에는 요미우리신문 이외 마이니치, 산케이 등의 일본 다른 신문도 있었을 것인데,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통해서 들은 것처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는 것.

정말 이명박 대통령이 저렇게 독도를 포기하는 듯한 답을 했다면 독도에 혈안이 되 있는 일본 정부라서 반색을 했을 것이나, 요미우리의 저 보도가 나오자 일본정부는 즉각 요미우리의 오보라고 부인했다는 것.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저런 말을 하지 않은것이 분명한데, 희안하게도 "요미우리 보도 이명박대통령 독도 발언 소송단"이라는....명 짧은놈은 읽다가 숨넘어 갈 길고 긴 이름을 단 한국의 소송단이 생겨 이명박 대통령을 고소했다.

그 고소란 것이 희안하게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관련 발언을 거짓으로 보도한 일본 언론에 정부가 법적대응을 하지 않아 국민으로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라고 하여 결국 이명박대통령은 저런말을 하지 않은 것을 이들도 인정한 것(법에 무지한 나로서는 이 고소란 마치 "누가 길에서 똥을 싸 냄새가 나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똥 싸는 놈 고소를 안했다고 내가 지나가는 사람을 고소한 것"그것처럼 보이는데, 이것 고소가 되나?), 이것이 이상했던 것이다.

ㅡ이명박 대통령이 저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보도한 일본 언론을 이명박 대통령이 고소하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을 고소한다ㅡ는, 이자들 이명박 대통령 고소의 요지다.

이 고소는 결국 反MB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렇게라도 하여 이명박 대통령을 친일파로 몰며 생채기 내보고자던 의도였다.

난 이자들을 우연히 올 여름에 만나게 된다.

올 여름 일본 자민당의원 "신도 요시타카" 등이 "일본영토 독도를 한국이 잘 관리하고 있는지 울릉도를 시찰하여 살펴보겠다"라는 식 오만방자한 발언을 하고는, 이들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했고, 이들을 저지하고자 국민들이 김포공항 국제선 대합실을 점거했을 때 난 이들을 보게 된다.

그런 자리에서까지 핸드마이크 들고 제나라 대통령 욕하며 정치선전 하고자던 민주당 이종걸 의원을 공항국제선 대합실에서 나와 몇 명이서 내쫓았더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관련 발언을 거짓으로 보도한 일본 언론에 정부가 법적대응을 하지 않아 국민으로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라는 희안한 고소를 한 자들 대여섯명이, 역시 공항 국제선 대합실에서 "독도" 운운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저 내용 가지고 정체 뻔한 언론사 기자 두어명 앞에서 욕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인터뷰 때 저 일행들 중 나이 오십은 족히 먹었을 아줌마가 일본여고생들 교복을 입고는 쌍갈래 머리 따은 채 "이명박이 독도를 일본에 어쩌고~~" 하는 꼴이라니.........이자들 역시 난 몸싸움까지 하여 내쫒아 버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사면초가다.

"퇴임하면 두고보자. 정권 바뀌면 그냥 안놔둔다"고 민주당 민노당 및 反MB 세력은 저주를 하고 있다.

텔레비젼 생방송에서는 "이명박 죽으면 떡 돌리겠다"고 말하고, 아고라에서는 "도끼로 MB 목 잘라버리겠다"는 글이 버젓이 걸렷으며, 민주당 천정배의원은 대중들 모아놓고 "이명박 정권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관련 발언을 거짓으로 보도한 일본 언론에 정부가 법적대응을 하지 않아 국민으로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고소하는 지경이다.

저런 자들을 두고 "중도"를 외쳐대어 저들을 더욱 기세등등하게 만드는 것에.......이통에 "나라가 단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

이게 대체 나라냐?"라고 불평하고 불안 해 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를 570여만표 차이로 세운 한나라당 지지자들 및 보수우파에게 MB는 실망당하여 외면을 받고 있다.

사면초가 아닌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민들이 하도 노무현 대통령을 욕해대자 그 가신중 하나가 "노무현대통령 욕 하는 게 유행이다, 노무현대통령 욕 하는게 국민스포츠다"라며 분통을 터트린 적이 있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이 그 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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