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변호사가 강남 지역의 월세 250만원 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23일 <중앙일보>는 박 변호사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50만원 서울 서초구 방배동 S아파트(61평형)에 월세를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변호사 측은  “하버드 대학 등에서 유학을 할 때 가져온 자료가 1트럭 분량인데 자료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2008년 (넓은 평형으로) 이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1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박 변호사가) 재벌한테서 후원 받은 정황이 있다. 자료를 갖고 있지만 지금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2006년 출범한 희망제작소가 대기업 등에서 기부금을 받아온 걸 지적한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박 변호사는 5년간(2004년 3월~2009년 2월)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아왔으며 대략 7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았다고 한다. 풀무원 홀딩스 사외이사직도 맡았다가 서울시장 출마에 나서면서 지난 9일 사퇴했다.

전문가들은 월세 250만원이면 현 금리로 환산할 때 보증금 6억원 이상의 가치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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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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