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전일대비 103.11p(5.73%) 내린 1697.44p로 장을 마쳐 지난 2010년 7월 8일 1698.64P를 기록한 후 처음으로 1700선이 붕괴됐다.

장 초반 순매수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89억 원, 2100억 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99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가 급락한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과 유럽은행들의 ‘뱅크런’ 조짐,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돼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50∼1190원대를 넘나드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0원(1.17%) 떨어진 11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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