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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연기, 북한을 의식한 脫우주 아닌지
전영준 | 승인 2018.10.17 18:43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가 발사 연기됐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7일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에서 부품 이상이 발견돼 오는 25일 발사될 예정이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진시험발사체는 3단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핵심 성능을 실제 발사환경에서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1단과 2단을 구성하는 핵심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 하나로 이뤄져 있다.
 
시험발사체의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시험발사체는 이달 25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3~7시 사이 발사될 예정이었다.
 
오승협 항우연 추진기관개발단장은 “가압계통에서 선행된 인증모델(QM) 종합연소시험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문제”라며 “극저온 환경에서 연결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진제 가압계통은 연료(케로신)와 산화제(액체산소)를 탱크에서 엔진으로 넣어 주기 위한 가압장치다.
 
누리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지구 저궤도(상공 600~800㎞) 1.5t급 실용위성 발사용 로켓이다. 또한 향후 개발할 중궤도 및 정지궤도발사체와 대형 정지궤도발사체의 기술적 기반이 될 예정이다.
 
나로호(KSLV-I)의 5천억원 예산보다 4배인 2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95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원인 파악과 대응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대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일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발사연기가 정부가 남북한 평화무드에 편승해 북한 눈치 보느라 엔진시험발사체 이상을 빌미로 탈우주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누리호는 군사용은 아니지만 핵무기 이동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군사위성을 실어날을 수 있어 북한 입장에서 보면 위협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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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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