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리얼콘 칼럼니스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예비후보는 22일 자신이 활동하던 시민단체가 재벌 기업에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부자들에게 후원을 받는 것이 뭐가 나쁘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와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아름다운가게나 희망제작소에서 후원을 받은 것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받느냐"며 "나는 모금 전문가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부자들에게 후원을 받는 것이 뭐가 나쁜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때(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활동을 할 때)와 참여연대 활동시 소액주주 운동을 할 때는 다른 단계"라며 "제가 살아온 여러 단계들을 함께 봐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과 사람들을 아우르는 것은 서울 시장으로 장점 아니냐"며 "참여연대 때는 소액주주 운동에 앞장섰다. 이것도 감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경선주자 TV토론에서 박영선 의원은 박 예비후보에 대해 "정치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며 "좋은 일을 하면서 재벌 기업 후원을 많이 받았는데 재벌 기업이 선의로 후원을 한 경우가 얼마나 될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는 모금 전문가다"???

기업들이 후원을 했다는것은 박원순씨가 참여연대에서 소액주주로 활동하면서 기업들을 협박수준으로 몰아붙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

박원순씨 본인의 입으로 구차스러운 변명도 할수는 있겠지만,엄밀하게 따져본다면 기업주들을 협박하고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았다고 하는것이 솔직한 표현이라고 본다.

만일 기업가가 아무런 조건없이 박원순씨의 모금활동에 혼쾌히 동의했다고 생각한다면 아직까지 박원순씨는 세상을 살아도 너무 헛되게 살았다고 보는것이 정확할것 같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이익을 남기는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기업운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는 시민단체에 후원을 하였다는것은 만에하나 있을지도모를 부작용을 우려해서가 아니겠는가?

재벌들에게 후원받아서 재벌 같은 생활을 하는 박원순 씨를 보면서, 이런 것이 바로 이중생활의 달인은 아닐런지,,,

일반적으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행세하면서,정작 자신은 재벌들에게 받아낸 후원금으로 세상유람을 다닌다는 사실은 감쪽같이 감추고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일하기 싫어하고 돈 벌고 싶어 하는 전문가들은 남의 약점잡기에 혈안이 되어있다.일 단 약점을 잡으면 징과 꽹과리만 준비하면 모든 것은 끝난다.

바로 좌파 정권때 잘못 길들여진 습관 때문이다. 이런 행동은 우리나라의 암적 존재건만 좌파들의 시민단체는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4년간 급여를 박원순씨의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시켰었다.

이명박 시장 한사람한테 1년간 6000만원을 받았다는 계산이다. 그렇다면 전국단위로 보았을 때 박원순씨의 참여연대 수입이 얼마였을까?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에 이를 거라는 추측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점 분명히 인식하고 이번 서울시장에 공식적인 후보로 등록한다면 박원순씨가 희망제작과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던 당시의 회계장부를 만인들 앞에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귀족같은 생활을 하면서 처세는 그 반대로 하고 있는 박원순씨는 절대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벌써 기업인들을 다루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박원순씨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그 다음은 달리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특히 안철수씨의 한마디에 대한민국의 서울시장이 낙점된다면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박원순씨의 이중성을 파헤쳐서 서울시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에 의무가 아닐까?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윤찬중  sy941111@hanmail.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