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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風燈) 화재,성공과 복을 기원하는 기구가 화재 도구로 변신
서원일 | 승인 2018.10.09 20:32
고양 저유소 화재
고양 화재의 피의자 A(27·스리랑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9일 오후 경기 고양경찰서는 중실화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4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지난 6일 오후 8시쯤 인근 초등학교 행사에서 풍등 80개를 날렸다. 이 중 2개가 800m 떨어진 공사장에 떨어졌다.
 
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다음날 오전 10시 32분쯤 풍등을 주워 호기심에 불을 붙여 풍등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풍등은 순식간에 바람을 따라 저유소 쪽으로 날아갔고 약 300m 떨어진 저유소 탱크 사이 잔디밭에 떨어졌다.
 
오전 10시 36분쯤, 연기가 나더니 잔디밭이 타기 시작해 불길이 바로 옆 탱크에 있는 환기구를 통해 안으로 옮겨붙었다.불은 17시간이 지난 다음 날 새벽 4시가 돼서야 완전히 진화됐다.
 
이 폭발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휘발유와 저유시설 등 약 43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풍등(風燈)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의식·축제 용구이자, 열기구의 시초 중 하나로 꼽히는 초롱이다.
 
종이풍선에 촛불을 밝혀 공기를 데워 하늘로 천천히 띄워 보내는 놀이로 성공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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