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7곳 가운데 가장 예금자들이 붐비는 곳은 경기도 성남의 토마토 저축은행 본점으로 4일 만에 은행 문을 열었으나 당일 오전·오후 시간대별로 번호표를 가진 예금자에 대해서만 창구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 신청을 독려했지만 불안한 예금자들은 어젯밤부터 예금자 수백 명이 가지급금 번호표를 받으려고 이 곳 은행 앞에서 50~300여명씩 돗자리나 담요, 종이상자를 깔고 돗자리를 깔고 밤을 새웠다.

가지급금 신청 대행 기관으로 지정된 저축은행 주변 농협중앙회 지점과 시중 은행 창구에도 예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찰은 저축은행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를 돕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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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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