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표

정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 교수는 대한민국의 거의다 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 삼성, 한나라당을 비판했고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중요한 정책에 대해 비판하거나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며 "그런 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정치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부정의 에너지를 긍정의 에너지로 바꿔서 나와야 한다"고도 그는 덧붙였다.

한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1일 '안철수 열풍'에도 '박근혜 대세론'은 공고하다며 "한나라당이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열풍을 일시적으로 본다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도 안철수 교수가 이번에 돌풍을 일으켰던 것을 생각해볼 때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느낌을 좀 가져야 된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안 교수의 인기를 미국 92년 대선 당시 후보로 나왔던 IT기업가 로스페로에 비교하면서, "기성정치권에 대한 염증에 반해 나온 그런(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현상이 정책적으로 대결을 벌였을 때 어떻게 될지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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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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