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숙여 사과하는 강호동. @푸른한국닷컴

9월20일 모 매체는 강호동이 “2009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토지를 사들였다 ”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강호동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 토지 2만여㎡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이 구입한 토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알펜시아리조트 옆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지역은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및 토지거래계약에관한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었으나, 강호동은 지정 일주일전 매입했다.

향후 5년간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에 대해 소유권과 지상권을 이전하거나 설정하려면 자치단체장의 허가가 필요하며 3년간은 개발행위를 할 수 없다.

강호동은 2009년 11월 당시 3.3㎡당 44만8000원이었던 이 지역 토지를 5,279㎡, 약 7억1800만원어치를 매입했으며, 올해 7월 평창올림픽 개최지가 확정된 직후 3.3㎡당 31만원에 토지 1만4,579㎡, 약 13억7,000만원어치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호동 측은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 목적으로 땅을 구입했고 투기는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강호동은 세금 탈루의혹으로 국세청으로 추징금을 받은 사실로 비난을 받자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강호동의 투기의혹에 부동산전문가들은 “강호동이 산 땅은 현재 개발이 묶여있는 만큼 투기가 아니라 장기투자일 가능성이 높다”며 “ 연예인도 경제활동을 하는 자연인으로서 땅 구입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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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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