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뉴스화면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8일 "이번 7개 저축은행들에 대한 영업정지 발표로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경영진단은 끝냈다"며 "올해 추진해온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큰 모습은 일단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연내 추가 영업정지 되는 저축은행은 없다"며 "이번 조치로 국내금융시장이 앞으로 건실히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당국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려면 통상 2~3달이 소요된다. 이번에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올해 검사가 종료된 것이다.“라며 특별한 돌발 상황이 없으면 올해 추가 검사는 없다. 행정절차상 추가 영업정지 조치는 불가능하다" 고 밝혔다.

영업정지된 7곳의 후순위채 판매 현황과 5000만원 초과 예금자 수에 대해서는 "후순위채는 공모의 경우 2082억·7501명이고, 사모를 포함한 전체 규모는 2232억·7571명이다. 5000만원 초과 예금의 규모는 1560억이고 이 중 법인이 아닌 개인은 1433억, 고객 수는 2만5535명이다"라고 공개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거래의 정지시점에 대해서는 "인터넷뱅킹은 18일 오후 12시부터 12시30분 사이에 모두 정지됐다.“며 ”영업점은 19일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영업정지된다.“고 밝혔다.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은 제일저축은행과 제일 2저축은행, 토마토 저축은행, 프라임 저축은행, 대영 저축은행, 에이스 저축은행 파랑새 저축은행까지 모두 7곳이다.

7곳 가운데 제일 2저축은행을 제외한 6개사는 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데다, 경영개선계획도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자들은 9월 22일부터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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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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