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뉴스화면

7곳 가운데 제일 2저축은행을 제외한 6개사는 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데다, 경영개선계획도 경영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업계 2위인 토마토 저축은행도 포함되어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산 소재 토마토 2 저축은행은 영업 정지된 토마토 저축은행의 자회사지만, 별도 경영 중이고, BIS 비율이 6%를 넘어 제외됐다.

영업정지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같이 영업정지된 제일 저축은행이다.

제일저축은행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본점이 있고, 장충과 여의도, 논현동, 평촌, 분당 등 5개 지점을 갖고 있고, 총 자산은 3조 3천억 원에, 자기자본이 -1,430억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다.

제일 2저축은행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본점이 있고, 테헤란과 강남, 천호동 3개 지점을 갖고 있고, BIS 비율이 0.63%이고, 총자산은 1조다.

토마토 저축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본점이 있고, 일산과 분당, 수원, 평택, 송도, 평촌에 6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총 자산 3조 8천억원으로 자기자본이 -4천억 원에 가깝다. BIS 비율 역시 -11%를 넘는다.

예금 인출 사태를 한차례 겪었던 프라임 저축은행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점이 있고, 여의도 지점 한 곳과 소공동과 테크노마트, 잠실에 3개의 출장소를 갖고 있다. 자기자본이 -314억원입니다.

대영 저축은행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본점이 있고, 목동과 송파에 두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BIS 비율이 -9%를 넘고, 자기자본 역시 -349억원이다.

인천에 본점이 있는 에이스 저축은행은 부천 상동에 지점을 하나 갖고 있고, 총자산은 1조원에 달한다. 에이스 역시 자기자본이 -4천억 원에 달하고, BIS 자기자본비율은 -51%이다.

부산 해운대에 본점이 있는 파랑새 저축은행은 부산 서면에 1곳의 출장소를 갖고 있고, 자기자본이 -166억원, BIS 비율은 -5.5%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토마토, 제일, 제일2,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저축은행)의 예금자들은 9월 22일부터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2천만원 한도 내에서 가지급금을 받고, 자금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예금자들을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지정하는 인근 금융기관 창구에서 가지급금을 포함해 모두 4,500만 원 한도 내에서 예금금리 수준의 금리로 예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원리금 합계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 대해서는 파산배당 극대화, 개산지급금의 형태의 파산배당금 신속 지급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저축은행과 거래하는 서민·중소상공인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해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같은 서민우대금융을 해당 지역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 연장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금융당국 측은 "신보와 기보의 특례보증을 최대 1억원 범위내에서 연장하는 등 중소기업은행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3억원 추가지원 및 영업점장 금리감면권에 1%포인트 추가 감면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