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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7일 오후 6시30분에 방송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故 김광석을 완벽 재현한 김성운(29)씨가 출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광석의 젊은 시절 얼굴 모습과 흡사한 김성운씨는 기타를 치며 '이등병의 편지'를 열창했다.

MC 강호동을 비롯 김태우, 선우용여 등 출연진들은 감격한 표정을 지긋이 눈을 감고 과거로 돌아가 경청했다.

특히 MC 강호동은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김광석씨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렇게 다시 듣게 되서 너무 좋다"고 감상평을 했다.

또한 문희준은 "군대갈 때 '집 떠나와' 이 부분만 들어도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으며, 조혜련은 "김광석의 영혼이 마치 성운씨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운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다"면서  "20살 때 가수가 되기 위해 어머니를 남겨두고 무작정 상경했다, 그때 기차 안에서 들었던 노래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였다"며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故김광석의 노래들은 정형적인 포크송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맑고 울림이 큰 목소리로 고음을 할 때면 진한 호소력까지 듣는 이로 하여금 큰 감동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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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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