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차기에 박근혜 의원은 분명히 나올것인데, 경선 후보나 대통령 후보로서 박근혜의원을 선택해야만 할 이유가 무엇일지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의 반대자라서?
그것은 민주당이나 앞으로 출범할 친노신당에게 더 점수를 줄것이다.
그리고.......이명박이 대통령 또 나오나?

"전임 정권 이명박정권 심판하겠다"해서? "장님 제 닭 잡아먹자고 여직 칼 갈은 것이야? 독하네..."라는 말 듣기 십상이다.

"내가 세종시 원안 주장했잖냐"외쳐서? 그건 민주당이나 친노신당이나 자선당도 잘한다.
그리고 세종시 원안을 서울과 경기도와 충청도는 비난한다.

"MB가 한것은 전부 잘못이다. 나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다 때려 부수겠다"고 해서?
그것도 민주당이나 친노신당에게 더 점수를 줄것이다.

"나는 보수다"라고 외쳐서?
중도라고 지난 경선에서 두번이나 외쳤는데 무슨 보수? 그리고 그 중도는 민주당이나 민노당이나 친노신당이 전문이라서 그 표는 그들에게 간다.

"나는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라고 외쳐서?
그런 공허하고 막연한 구호란 안통한다는 게 지난 경선서 증명됐다

"나는 박정희의 딸이다"라고 외쳐서?
딸이라고 해서 부친 재산을 무조건 얹어줄 만큼 국민의 정치감각은 무디지 않다. 더구나 김대중 전 대통령 찾아가 머리조아려 부친 박정희 때문에 고초 받았다고 사과했는데....

"열차페리, 유라시아 철도, 국토 U자 개발, 국민소득 3만불 하겠다"외쳐서?
후보라면 누구나 그런 소리 다 한다. "사골 참 오래도 우린다"라고 할것이다.

"나 아니면 대한민국 통합 못하며 못살린다" 외쳐서?
대한민국 국민들 정치적 감각 역동성이란 그런 정치협박성 구호에는 코 웃음 친다.

"난 원칙의 화신이다"해서?
그런데 그 원칙....같은 사안을 두고 오늘 다른 말, 내일 다른 말 한다.
신공항만 봐도 부산에 가면 부산에, 울산에 가면 울산에, 대구에 가면 밀양에 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나라 정치 영패주의의 후계자다" 해서?
표 참 많이 주겠다

"난 과거 어머니 대신 잠시 퍼스트레이디 한 경험이 있다"해서?
김윤옥. 권양숙. 이희호. 손명순. 이순자. 김옥숙. 홍기 여사 등 진짜 퍼스트레이디 널렸다.

"내가 한나라당 살렸고 주인이다"해서?
허무 개그 하시나..............

"난 한나라당 대표였고 100석 만들었다"해서?
이회창은 야당 총재로서 김대중 집권당 물리치고 원내 제 1당 만들었었다. 18대 총선에서도 친박들 악착같은 방해속에서 한나라당은 제 1당이 됐다.

박근혜 캠프나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 악착같이 물어뜯는 네거티브로?
지난 한나라당 경선에서 그것을 전략으로 삼는 바람에 다 된 밥 코빠트렸잖은가?

"내가 대통령되면 남북통일 하고 만주벌판 회복할 것이며, 일본을 식민지하고 동해물과 한강물을 석유로 바꿔 국민들 놀고 먹게 해주겠다~대한민국을 세계 1등국가로 만들겠다~"라는 바람먹고 구름 똥 싸는 식 구호로 대통령후보나 대통령 될것인가?

이처럼 대중들 의식속에서 경선 후보나 대통령이 꼭 "박근혜"여야만 할 이유가 무엇인가?
현재의 박근혜와 그 세력들을 놓고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박근혜"의 것만은 없다. 그래서 박근혜의원을 두고 컨텐츠 없는 이미지의 정치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안철수에게 조차도 단 6일만에 뒤집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 이미지 조차도 이젠 엉망이 되버렸다

박근혜 하면 "여당 내부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여당과 정권에 반대하는 것 전문"이라는 것 밖에 연상이 되지않는다.

이것 가지고는 세계 선진국권에 진입한 대한민국 국민들 날카롭고 이성적인 정치 의식상 "대한민국 대통령후보나 대통령"이 되야만 할 이유가 될수는 없다.

정치에 있어 선거는 "구도"의 싸움이다. 박근혜의원이 다음 대통령후보...대통령이 꼭 되야만 할 "구도"의 형성이란 현재의 박근혜나 그 두뇌들 마인드 가지고는 절대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을 지금 증명해주고 있다.

이나라 국민들 의식 속 "대통령 까마리"에 있어 선동과 공작과 구호에 의한 "장판교 위 장비"나 "조조의 백만대군 속 조자룡"식 "1기 당천의 영웅" 시대는 김대중시대를 끝으로 끝났다.

국민의 정치감각 진화로 정치권의 인물들이란 현재 모두 평준화되어 대중들 의식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평준화 된 인물들중에서 국민들은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노무현이 정치적 거물이라던 이회창을 제치고 대통령 됐으며, 의심할 여지없이 대통령 후보던 박근혜를 밀어 버리고 이명박이 대통령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앞으로 계속 나오게 될것인데, 박근혜의원과 그 세력들만큼은 실제로는 있지도 않고 존재할수도 없는 "정치판 1기 당천의 영웅이 박근혜"임을 내세우며 자기들 끼리만 "몽유도원도"속을 허우적 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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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부  jong520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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