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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 구조 작업 임무 완료
서원일 | 승인 2018.07.10 21:46
CNN 홈페이지 캡처
태국 북부의 한 동굴 소년들의 구조 작업이 2주 만에 완료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저녁 8시50분(한국시각) 태국 네이비씰은 페이스북을 통해 12명의 멧돼지(소년들)과 코치가 동굴 밖으로 나왔으며 모두 안전하다고 전했다.
 
태국 네이비씰은 "이제 4명의 다이버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기적, 과학, 또는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모든 멧돼지들이 이제 동굴에서 나왔네요.“라고 감격했다.
 
‘야생 멧돼지’는 축구팀 명칭으로 태국 치앙라이주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사흘째 구조작업이 해피핸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과 9일 각각 4명, 모두 8명이 구조된데 이어 오늘 마지막 남은 5명이 모두 구조됨으로서 지난 23일 실종됐던 치앙라이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등 13명 전원이 생환했다.
 
그러나 동굴안에서 소년들을 돌보던 의사 1명과 태국 해군 특수 부대 3명은 아직 동굴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네이비씰은 아직 동굴 밖으로 나오지 않은 구조 대원 4명에게 격려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태국동굴구조작업팀.사진@태국네이비씰페이스북
태국 네이비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구조작업이 개시된 지 5시간58분 만에 첫 구조자이자 9번째 생환자가 오후 4시6분에 나왔다.
 
이어 오후 4시30분과 5시15분에 10·11번째 생환자가 모습을 드러내는 등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앞선 생환자 8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대체로 건강한 상태다. 첫날 생환자 4명 중 2명이 가벼운 폐렴 증세를 보였고, 한 명은 저체온증이 있었지만 상태가 호전됐다.
 
아이들이 동굴 밖으로 나오기까지 구조당국은 수많은 고비를 넘겼다. 날씨, 동굴 내 수위, 부족한 산소 등 악조건의 연속이었다.
 
태국의 우기는 빠르면 10월, 길게는 이듬해 1월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내년 1월까지 구조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일 전직 해군 출신 다이버 사만 쿠난(38)이 동굴 내 산소 탱크 설치 작업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당국은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작전을 폈다. 아이들 생존이 확인된 지난 2일부터 의료진을 보내 아이들 상태를 살피고 영양을 보충해 체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다이빙을 가르쳤다.
 
이후 구조대원이 ‘가장 빠르지만 가장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아이를 인도해 잠수 및 도보로 동굴을 나오는 구조 방식을 택했다.
 
천운(天運)도 따랐다. 지난 주말 큰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비는 내리지 않았다.구조 당국이 쉬지 않고 물을 빼고 산소를 공급해온 덕에 구조 환경은 3일간 양호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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