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다음화면

이대호는 16일 청주 한화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세번째 타석까지 모두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2루서 양훈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번째 타석에서는 이대호는 4-6으로 역전당한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또 다시 양훈의 3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중월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대호는 5-7로 뒤진 4회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교체된 투수 장민제의 직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롯데는 이대호의 3연타석 홈런에도 불구하고 9회말 터진 가르시아의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12대10으로 역전패했다.

홀로 3홈런 6타점 맹공을 펴고 있는 이대호는 개인 통산 두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8월24일 KIA전에서 시즌 23호포를 터뜨린 뒤 홈런포가 작동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번 홈런으로 26개의 홈런을 기록, 27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최형우를 홈런 하나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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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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