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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시민단체,‘자유한국당 반성 촉구’ 기자회견
이상천 | 승인 2018.07.05 23:04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우파 시민단체 회원들이 4일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앞에서 ‘자유한국당 반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철저한 반성과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철저한 반성은커녕 친박, 비박 공천권 장악을 위한 정쟁이 웬 말이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이하 새한국) 등 우파 시민단체 회원들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자유한국당 앞에서 ‘자유한국당 반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철저한 반성과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폭망(爆亡)한 후 우리는 자유한국당이 패인을 심각하게 반성하고 새 출발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간절히 바라왔으나 반성은커녕 벌써부터 공천권 장악을 위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어 실망 그 자체이다”고 낙담 어린 평가를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이대로 간다면 국민으로부터 완전히 외면당하고 총선 때는 지자체 선거 때보다 더 형편없는 결과로 심판받을 것이 눈앞에 불 보듯 뻔하고, 시민들은 경제도 폭망하고 민주주의도 없는 좌파 독재정권을 원통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비관하며 자유한국당이 지금이라도 철저한 반성으로 대오각성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우파 시민단체 회원들은 4일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반성 촉구’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에 해묵은 친박, 비박의 정쟁 극복과 좌파 독재정권에 결연히 맞서지 못하는 무능 정치인의 인적 청산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첫째, 이들은 “수구 냉전적 대북관을 탈피하고 보수-진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유한국당이 갈 길이 아니다 ”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관계를 비판했기 때문에 지자체 선거에서 참패한 것이 아니고 비판의 설득력이 약해 유권자 설득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금 한국과 미국의 대북관계에 걱정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며 “북핵 폐기를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것은 성급하기 짝이 없는 일이며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북한은 절대로 핵을 폐기하지 않고 인권개선, 개혁개방도 하지 않고 대남 적화야욕을 버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우파 시민들을 ‘수구냉전’으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생각은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이고, 북한에 대한 상식이다”며 “자유한국당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함께 견지하면서 문재인 정권과 북한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적확하게 견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가 바라는 자유한국당은 안보문제를 패싱하고 경제만 다루는 정당이 아니다”며 “자유한국당은 민생정당일 뿐 아니라 안보정당, 인권정당, 선진정당, 통일정당의 길로 굳세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둘째,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친박, 비박 간의 정쟁을 전면 중단하고 우파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화해작업에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6·13 지자체 선거의 가장 큰 패인은 親박근혜와 反박근혜로 우파가 분열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 분열을 극복하지 않는 한,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정당이므로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고 해체하라!”고 질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박근혜 정권의 功과 過를 엄정하게 평가하여 功은 계승하고 過는 단절해야 한다”며 “박근혜 탄핵과 박근혜 재판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이 입장을 명확히 정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친박과 비박이 서로 반성하고 화해하여 하나가 되어야지, 그렇지 않고서는 자유한국당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음을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의 가장 실책은 이러한 반성과 화해작업이 없이 당을 이끌어 간 것”이라고 비판하고 “이 화해작업을 성실하게 진행시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이 하나가 되고 태극기세력도 하나가 되어야만 떠나간 우파 시민들도 되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자유한국당은 싸우는 국회의원과 웰빙 국회의원으로 나뉠지언정 친박, 비박으로 나누어져 볼썽사나운 분파 행동으로 국민에게 신망을 잃고 산통을 깨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셋째,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좌파 독재에 결연히 맞서지 못한 정치력을 철저하게 반성하고 문재인 정권의 失政과 싸우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시국은 경제위기, 탈원전 문제, 자유민주주의 위기, 언론의 극심한 편향성 문제, 사법부의 정치적 형평성 문제, 군 전력 약화, 역사교육 문제, 전교조 문제 등 문제가 한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하지 못했다”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문재인 정권과 처절히 싸울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정치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무능 정치인의 인적 청산을 요구했다.

넷째,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원내 중심정당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철회하고 우파 시민사회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 하에서 원외 활동에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회의 모든 영역을 좌파가 장악한 상황에서 국회 활동만 잘한다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대안 언론, 교원노조, 학부모단체, 자영업자 조직, 청년조직, 탈원전 반대 세력, 종교세력, 재향군인, 정치신인 등 모든 세력과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의 정치세력화에 총력을 경주하라!”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금 우리가 자유한국당을 지켜보기만 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며 “우리는 특정 정파의 편에는 서지 않지만, 반성과 화해작업에 앞장서는 정치인, 현 정권의 失政과 치열하게 싸우는 정치인의 편에 서서 자유한국당의 반성과 개혁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한국은 이날 성명에서 고영주(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전 검사), 김계춘(가톨릭 신부,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지도신부), 김동길(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문창극(서울대학교 초빙교수, 전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 전 중앙일보 주필), 복거일(소설가, 문화미래포럼 대표), 송복(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송월주(새한국 상임대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신소걸(목사, 전 코미디언), 양동안(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상훈(전 국방부 장관,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 이애란(자유통일문화원 원장), 이종윤(새한국 상임대표, 전 전주대학교 총장, 목사), 정원식(전 국무총리) 등 사회 각계각층 지도자급 167명의 인사가 성명서 명단에 올렸다<가나다순>

이날 기자회견은 전군구국동지회,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자유민주국민연합,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 자유민주애국연합 등 애국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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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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