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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우울증, 빛과 그림자 속에 방황하다 발병 결국 목숨 잃어
박진아 | 승인 2018.07.05 22:36
고 장자연
고 장자연이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4일 JTBC '뉴스룸'은 고 장자연이 사망하던 당일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던 지인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날 A씨는 "장자연이 숨지기 직전까지 각종 술 접대로 힘들어했다"면서 "술 접대 강요로 극심한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고 장자연에 "너무 꿈이 많았던, 꿈이 큰 아이였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너무 많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가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속사 대표와 갈등이 깊어지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 장자연은 우울증이 심각해서 퀵으로 약을 받기도 했다"며 "이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유서를 통해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하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 유서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대기업·금융업 종사자, 언론사 관계자 등 31명에게 100여 차례 이상 술접대와 성상납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장자연은 늦은 나이인 2006년 27세에 롯데제과 CF로 연예계에 데뷔해 KBS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장자연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도 역시 교통사고로 2006년에 돌아가셔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태에서 본인도 비극적인 삶을 마감한 것이다.
 
한편 샤론정신건강연구소 박상희 소장은 지난 12월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사실 연예계라는 곳은 굉장히 화려하다. 그런데 빛이 너무 화려한 곳에는 그림자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자연 지인 A씨의 말대로 장자연은 꿈이 많았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신인이 극복하기 힘든 술 대접 강요라는 그림자 속에 방황하다 세상을 떠난 것이다.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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