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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3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나는 가수다-베스트 오브 베스트'(이하 '나가수')에서는 역대 부문별 순위를 공개했다.

'나가수' 홈페이지를 통한 네티즌 투표에 의해 지금까지 방송된 '나가수' 속 최고의 감동, 파격, 이별 무대 및 캐릭터 부문 등에 대한 순위가 공개 된 것.

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감동 무대 부문 1위는 임재범의 '여러분'이 차지했다.

임재범은 '나가수'에서 단 3곡만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특유의 저음과 거친 음색으로 잔잔히 노래를 시작한 그의 노래는 급기야는 폭발적인 호소력으로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그의 무대는 더이상 가수 임재범만의 무대가 아니었다. 외로움에 지친 세상 모든 이들 중 이날 그의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그와 하나가 된 무대였다.

임재범의 뒤는 인순이의 '아버지', 김건모의 '유어 마이 레이디', 조관우 '하얀 나비', 김조한 '사랑하기 때문에' 등이 이었다.

김범수는, '나가수'를 통해 시각적으로 앨비스 프레슬리, 피터팬 등 다양한 변신으로 볼거리를 선사하며 청중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특히 1위를 차지했던 '님과 함께' 무대를 통해 완벽한 비주얼 가수란 이색 평가를 얻어 재미를 더했다. 이후 김범수는 네티즌 사이에서 '주입식 미남'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김범수의 뒤는 '로큰롤 대디' 임재범, '요정' 박정현, '음유시인' 조관우, '맷돌청년' 정엽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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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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