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리얼콘 칼럼니스트]

더이상 구차스러운 변명따위는 늘어놓고 싶지않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는 그 자신이 선택할수밖에 없었던 일종의 강요된 정치행위라고 생각하기에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좌파들의 투표방해에 개함도 해보지못한 어처구니 없는 패배였다.

그러나 다른것들은 얼마든지 차치한다고 하여도 오세훈씨가 모험에 가까운 주민투표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었을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이유를 따져물으면 맨처음 드렸던 (구차스러운 변명을하지않겠다)고 했지만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설명을 다시해야하기 때문에,,,각자 판단에 맡기는것이 좋을듯하다.

그러나 지금당장은 패장으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곽노현이란 좌파교육감의 부당함을 만천하에 알린것은 보수진영에 커다란 선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직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상대후보를 매수하는 행위는 바로구속임)에 대한 양심의 가책마저 느끼지못하는 곽노현씨가 과연 대한민국의 중심축인 서울시 교육감職을 계속 수행한다면 얼마 지나지않아서 서울광장을 인공기로 장식할 날이 멀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주는 의미는 그 어느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이번선거를 한나라당의 필패로 생각하고 있지만 저들의 이해득실을 잘 활용할수 있다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수 있다고 본다.

한명숙씨는 분명히 민주당의 후보로 나설것이 확실하다. 재야쪽에선 아무래도 박원순씨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얼마든지 균열의 조짐은 있다.

물론 박지원이 나서서 어느정도 균열을 막아보려고 하겠지만, 한나라당에 제대로 된 인물이 있다면 이것을 그냥 간과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정권을 통째로 좌파들에게 넘겨주느냐? 아니면 새로운 한나라당을 건설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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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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