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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관행·발뺌·부인·남탓’으로 위기모면 하려해
서원일 | 승인 2018.04.03 19:47
[바른언론연대]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KBS는 ‘자리’라면 세월호도 천안함도 파는 탐욕을 수용하는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KBS본부 전신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 공동대표였던 양승동PD가 KBS 장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아직은 사장 후보자이나, 언론노조가 지지하고 문재인 정권이 수용할 사실상 ‘사장 내정자’다.
 
지난 2월 양승동은 후보자 정책발표회 자리에서 ‘세월호 추모’ 그 이상을 상징하는 ‘노란리본’을 달고 ‘KBS정상화’를 외쳤다. 문재인 이전 정권 사내 적폐 인사들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부연설명도 함께했다.
 
“정치·자본권력으로부터 KBS 독립시키겠다”고도 말했지만, 양승동은 국회 청문회에서 ‘추적60분 - 8년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민군합동조사단 결론을 반박할 충분한 근거 없이 8년 전 상황으로 되돌아가 의심을 부추기고 의혹제보를 공개 요청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의미다.
 
양승동이 주장하는 ‘KBS독립’이 진정으로 뜻하는바 아니겠나.
 
그 누구보다 ‘충견’스러웠던 양승동의 태도는, 그러나, ‘양두구육’이었음이 국회청문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세월호 사고 당일 노래방에서 유흥을 즐겼다는 점이 공개된 것이다. 양승동은 그저, KBS사장이 되고 싶어 정권과 코드를 맞추고 세월호든 천안함이든 팔 수 있는 것은 다 팔아제꼈던 것이다.
 
논문 표절은 당시 관행으로, 부하직원 성추행 사건은 축소나 은폐가 아니었다는 발뺌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유흥은 끝까지 부인하다 회사담당자 책임으로 화살을 돌렸다.
 
노래방에서 본인이 직접 법인카드로 결제해 놓고는, 덜미가 잡히자 다른 직원이 자신의 카드로 대리 결제한 것으로 입을 맞춰놨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특히 심각한 점은 양승동에 대한 언론노조의 침묵이다. 정치집단에 다름없는 언론노조가 양승동을 수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가기간시설 중 ‘방송’을 책임지는 한국방송KBS사장 ‘자리’를 권력의 큰 칼 한번 휘두르고 싶어 안달 난 탐욕집단의 몫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양승동 같은 자가 ‘살아있는 권력 견제’라는 국민여망을 짓밟고 오로지 정치놀음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언론노조의 방송장악 때문이며, 양승동을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의 자화상은 언론계의 수치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KBS가 언론으로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정의’ ‘윤리’ ‘도덕’ 으로 위장해 국민을 현혹시키는 거짓과 위선을 철저히 척결·청산해야 한다.
 
그것만이 언론으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요, 그것으로부터 국민 지지와 성원의 싹이 움틀 것이다.
 
 
2018. 4. 3
바른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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