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김병욱 PD는 8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제작발표회에서 “결말에 대해 죄송합니다”라고 공개 사과한 것.

김병욱 PD의 ‘하이킥’ 시리즈는 매 시즌 높은 인기를 모았으나 반전을 뛰어넘는 황당 결말로 시청자들을 당혹케 해왔다.

지난 2010년 3월 19일 방송된 ‘지붕킥’ 마지막회는 황당 결말로 당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바 있다.

지붕킥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은 “시트콤에서 바라는 건 웃음인데 오히려 뒷맛이 씁쓸하게 끝났다”며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었다.

또한 ‘신세경 귀신설’, ‘신세경 악마설’ 등 다양한 뒷 이야기들이 만들어질 정도로 후폭풍은 거셌다.

'지붕킥'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최악의 황당 드라마 결말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에서 27.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4.5%를 기록한 SBS '파리의 연인'을 꺾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지만 ‘하이킥3’에서는 좀더 재밌고 발랄한 스토리와 해피엔딩을 예상하고 있다.

‘하이킥3’ 첫 방송은 9월 19일부터 시작되며 120부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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