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삼성화재배구단

배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은 그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어떤 고통이 있길래 젊은 나이에 목숨을 끊었을까.

김세진(37) KBS N 배구 해설위원은 이용택의 죽음에 대해 8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아야 얼마나 알겠나. 사망 원인이 가정사라고만 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 주변 동료들에게 자주 힘들다고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용택의 자살은 일단 가정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암시를 했다. 그러나 꼭 가정사에서만 비롯된 것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점이 있다.

이용택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그러나 발등 피로골절로 오랜 시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상무에 입단해서도 두 차례 어깨 수술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계속된 어깨 수술 및 발등 피로골절로 어려운 선수생활을 이어왔던 것.

이용택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삼성화재에 입단, 신치용 감독의 권유로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포지션을 변경해 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며 주목받았다.

이용택은 삼성화재 소속이던 2007년 발등 피로골절로 오랜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이후 상무에 입대했으나 두 차례의 어깨 수술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용택은 내년 5월 제대를 앞두고 신병으로 인한 장래에 대한 불안감과 가정사에서 비롯된 고통으로 인하여 젊음을 내친 것이다.

배구 팬들과 네티즌들은 "얼마나 힘들었면 목숨을“."운동선수로서 고민이 많았을 듯" "참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시신은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9일 오전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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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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