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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 별세, 시한부 선고 받고 55년 더 살고 영원히 잠들다
서원일 | 승인 2018.03.14 18:08
스티븐 호킹 박사.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4일(현지시간) 외신과 국내보도에 따르면 호킹 박사의 자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사실을 알리며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1942년생인 호킹은 루게릭병을 이겨내고 물리학 이론의 두 조류인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해 현 '블랙홀', '빅뱅이론' 등 20세기 과학사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블랙홀의 성질을 연구해 블랙홀이 종래에 생각했던 것처럼 검은 것이 아니라 뜨거운 물체처럼 빛을 발한다는 학설을 발표, 우주 탄생의 신비에 도전하는 '대통일장 이론'의 업적을 이뤘다.
 
17세의 나이로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그는 21세 때 루게릭병 진단을 받아 5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이후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연구와 강연 활동을 지지속적으로 이어가 시한부 선고로부터 55년을 더 살았다.
 
그는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79~2009년 뉴턴과 디랙의 뒤를 이어 영국 과학자로서는 최고 영예인 케임브리지대 루카시안 석좌교수를 지냈다.
 
한편, 1988년에 발간한 대중적인 과학서 <시간의 역사>은 영국에서만 60만 부 이상,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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