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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3번째 추가 피해자 있다
이상천 | 승인 2018.03.14 00:31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 정치 권력은 중단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Me Too)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상천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의 제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이하 전성협)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앞에서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 관련, ‘위력에 의한 성폭력, 정치 권력은 중단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성폭력 피해자 제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추가 피해자에 대해서 누구인지, 고소가 임박했는지, 누구와 관련 있는지 등은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사진@이상천 기자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 고소하신 분들 말고 (추가 피해 여성이)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성폭력이 분명하냐는 질문에 “모두가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2차 피해는 진실을 가리고 피해의 본질을 비껴가게 만들며,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증언 못 하게 하는 큰 장벽이 되고 있어서 우리 사회는 2차 피해를 물리쳐야만 성폭력의 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추측성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나 전달하는 2차 가해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지은 씨의 법률대리인인 정지원 변호사는 “이 사건은 상급자가 직속 근로자에게 ‘투명한 그림자’가 되라며 성관계까지 요구해 자존감을 파괴하려 한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김지은 씨의 폭로는 사건 발생 후 1년이 경과하기 전에 일어난 것으로 평균적인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문제 제기 기간에 비추어 ‘왜 첫 사건 발생 시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나?’라는 의문과 비난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이해 못 하는 또 다른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피해자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행위들은 형법상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에 해당한다”며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고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밝혔다.


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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