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이미미니홈피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에이미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병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오빠 미안해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오해와 편견, 사업이 잘될 때 주변의 이간질들. 무엇이 좋은 것이고 나빴던 것이지 이제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려고 그랬던 건 아니었지만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집에만 있으면서 대인 기피증에, 소송 이후 지금 남아있는 건 많은 깨달음과 상처 그리고 후회뿐인 것 같아요”라고 토로했다.

에이미는 "예전처럼 따뜻한 커피 마시며 좋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철없던 동생의 여러가지 행동들을 이해 바란다. 이젠 정말 다 잊고 좋은 생각들만 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에이미는 오병진을 비롯한 임원 5명과 인터넷 쇼핑몰 '더 에미이'를 만들어 운영했으나 지난해 11월 그동안 수익 정산을 하지 못하고 자신만 이용당했다고 주장해 사건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오병진은 에이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에이미 역시 오병진을 횡령과 배임혐의로 형사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월2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에이미에게 벌금 300만원을, (주)더에이미의 이사인 오병진에게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며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었다.

오병진은 여성의류 쇼핑몰 '더에이미'를 창업해 최초로 주식상장시킨데 이어 쇼핑몰 업계 블루칩으로 성장시키며 연 매출 100억을 기록하는 등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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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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