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자유대한호국단, 한미동맹강화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은 23일 오후 미 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방한 환영 행사 및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을 대환영했다.사진@이상천 기자

보수단체, “한미동맹 깨지면 한반도 공산화는 시간 문제”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23일 보수단체 회원들은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Ivanka Trump) 백악관 선임고문을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하며 대환영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자유대한호국단, 한미동맹강화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경찰 측 추산)은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방한 환영 행사 및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동맹 깨지면 한반도 공산화는 시간 문제”라며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조약인 한미동맹을 강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문재인 정부가 보여준 북한에 대한 굴종 행각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혹평하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죽을 각오가 되었다”면서 대한민국의 혈맹국인 미국과 미군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굳건히 지켜주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기자회견이 마친 후 참가자 30여 명은 청와대 진입로에 위치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로 이동해 “천안함 폭격 주범 김영철 방남이 웬 말이냐”며 북한의 대남총책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규탄했다. 

한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입국 후 첫 행사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常春齋)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시작으로 3박 4일간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과 선수단 격려, 폐막식 참석 등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