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황덕하(52)씨의 모습이 들어간 수배전단지 사진.사진@공개수배전단지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5일 수원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는 지난 7월 7일 오후 7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자신의 부모 집에서 2년 전 이혼한 전 부인 최모(51)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부인을 살해 후 도주한 뒤 2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유명 블로거인 황덕하(52·사진)씨를 공개수배 했다.

경찰은 황덕하(52)씨를 9월 5일 수배하며 황씨 모습이 담긴 수배전단 2만부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황씨는 자신의 부모가 보는 앞에서 최씨를 흉기로 6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죽겠다고 부모에게 말하고 도주했다.

특히 황씨는 총 방문자수 164만명에 달하는 유명 블로거로, 범행 이후 인터넷 접속 및 휴대전화 을 차단했다.

황씨의 차량은 범행 장소에서 7㎞가량 떨어진 권선구 호매실동 칠보산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황씨는 아직까지 자취를 감춘 채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특히 경찰은 부모에게 자신도 죽겠다고 말하고 도주한 것을 감안해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황씨 주소는 용인시 기흥구로 돼있으나 지난 2003년부터 지난 7월초까지는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 거주해왔으며, 키 178㎝에 건장한 체격으로 등산복을 주로 착용하고 다닌다고 했다.

경찰은 황씨의 행방 추적과 수색을 병행할 계획으로, 사건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이에게는 신고보상금 지급 및 신분을 철저히 보호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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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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