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아라 선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상화를 따 돌린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2)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고다이라는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경기에서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라이벌 이상화를 0.39초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 선수는 강력한 라이벌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3연패 위업 달성에 실패했다.
 
고다이라는 이미 은퇴할 나이로 이상화 선수보다 3살이 많은 대기만성(大器晩成)형 선수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500m 12위에 불과했고 소치 올림픽에서도 5위에 오르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할 정도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그녀는 30살 넘은 나이에 예상을 깨고 자비를 들여 네덜란드 유학길에 올라 상상도 못할 훈련과 노력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귀국 후 열린 대부분의 대회에서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보이며 우승을 독식하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그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