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대법원이 형사상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보도의 주요 내용은 허위라고 판시해 진실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5일 밝혔다.

MBC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 가운데 제작진에 대한 ‘무죄’ 보다는, 방송 내용 가운데 3가지 부분을 ‘허위’라고 판단한 점은 "문화방송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이 과정에서 “제작진이 제작한 방송보도 내용 중의 일부가 객관적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된 허위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고 본 것은 정당하다”면서 방송 내용 가운데 일부가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내용은 ‘다우너소 관련 보도 내용(주저앉은 소들이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아레사 빈슨 관련 보도(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에 걸려 사망했거나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M형 유전자 관련 보도(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다)‘ 등 3가지 부분에 대해 ‘허위’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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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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