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국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집권 여당을 응징하자고 나왔다. 이건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고, 위험한 발상으로 국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공무원 신분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아닌가?

정부 여권을 응징하자는 자를 어쩌다가 국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책임지는 원장에 앉혔단 말인가?

국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라면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중립주의자를 앉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그 사람의 지식과 기술이 출중해도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철저히 편향된 자를 국립대 대학원의 원장에 앉힌 것은 한참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국립 서울대 교수는 필자가 알기에는 공무원으로 알고 있는 데 공무원 신분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나라당이 선거로 응징을 당하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래야 역사가 발전한다"며 4일 인터넷 매체 오마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반(反) 한나라당 인사임을 분명히 했다.

국립대학 대학원 원장이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서 反 한나라당 성향을 보이면서 한나라당을 선거로 응징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한나라당은 검찰에 안철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해야 할 것이다.

안철수 원장이 인터넷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여 인터넷에서 많은 공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공무원 신분으로 한나라당을 응징해야 한다고 나오며 야권 단일화도 가능하고 한나라당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박원순 변호사 같은 분에게 양보하는 희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립대 대학원 원장 신분으로 한나라당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야권 단일화도 좋고 박원순 변호사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도 있다고 나왔다.

이것은 공무원 신분으로 순전히 한나라당을 응징하기 위한 것으로 무슨 한나라당과 철저한 원한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서울시장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국립 서울대 교수가 선거 중립을 지키지 않고서, 한나라당을 응징하기 위하여 자기가 서울시장 출마에 나서야 하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짓이고, 명백한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다.

한나라당과 안철수 교수 사이에 무슨 깊은 원한이 사무친 것이 있는지 反 한나라당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도 불사하겠다고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는 공무원 신분으로 反 한나라당 정서를 이야기 하면서 자기 출마에 대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옳은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

한나라당은 안철수가 서울대 교수 신분으로 이 벌언을 했다면 당장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 없다.

당내에서 가장 서울시장 지지율 1위 후보자를 공천하고 일사불란하게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에 선거하신 분들에 조금 더 동원하시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한나라당에 수차 애기한 것이지만 중도로 나가서는 이길 수 없다. 한나라당이 중도를 포용하려고 보수를 등한시하면 할 수록 두 마리를 다 놓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한쪽이라도 확실하게 내편을 만들고 그 다음에 중도로 외연을 넓히는 것이다.

전통적인 자기 지지자들을 등한시하고 중도로 아무리 외연을 넓히려 해도 결정적일 때는 한나라당을 응징하자고 나오는 안철수 같은 부류들만 만들 뿐이다.

안철수가 한나라당을 응징하겠다고 나온 이상 한나라당도 안철수를 철저히 응징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나가야 한다.

작은 불씨가 큰 것을 다 태울 수 있다고 했다. 안철수 작은 불씨가 한나라당을 다 태우기 전에 작은 불씨를 제거해 나가야 한다.

안철수가 국립대학 교수의 공무원 신분을 갖고서 한나라당을 응징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공무원의 중립위반으로 고발조치를 하여 작은 불씨라도 싹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김민상  msk1117@hanmail.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