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는 종영을 2회 앞두고 주인공 이연재(김선아 분)의 생사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희주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연재는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엄마에게 고백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엄마 순정(김혜옥 분)과 오붓한 시간을 마련했다.

순정과 함께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한강 유람선 투어를 마친 연재는 순정에게 "나 엄마한테 고백할거 있어"라고 운을 띄운 뒤 "나 암이래 미안해 엄마"라고 눈물어린 고백을 했다.

회가 거듭할수록 연재와 지욱(이동욱 분)의 사랑이 깊어지고 딸의 사랑에 기뻐하는 순정이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은 말기암 환자인 연재를 죽이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연자가 이 악질인 놈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살 수 있도록 해 달라. 이미 절망적인 것에 죽음까지 더해서 새드엔딩으로 끝나지 않게 해달라고” 건의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어 "연재도 싸워서 주변의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욱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그려 달라. 암이라는 것으로 더 불행한 극적 연출을 하지 말아 달라. 모든 암환자들은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SBS 특별기획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앞으로 김선아의 투병생활과 이동욱의 해바라기 사랑, 김혜옥이 온전히 받아야 할 상처가 예고된 가운데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 결말이 방송될 예정으로, 오는 10일(토)과 11일(일) 밤 9시 55분에 15, 16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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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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