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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일성 연상 가면 더 이상 사용 못하게 해야”
서원일 | 승인 2018.02.12 02:22
김일성 가면 논란.사진@하태경의원 페이스북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김일성 가면’ 논란과 관련해 재차 언급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1일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페이지 ‘하태경의 라디오하하’에 “북한이 응원도구로 사용한 가면이 김일성 얼굴이냐 아니냐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김일성 얼굴이 맞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유사한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고, 김일성 얼굴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북한과 같은 수령독재사회 특성상 최고존엄의 얼굴을 응원도구로 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본질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가면을 남북단일팀 응원도구로 쓴 것이 적절했느냐’다”라는 것이라며 다시한번 문제점을 상기시켰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통일부의 발표처럼 미남배우의 얼굴에 불과하다고 해도, 미남배우 얼굴이 김일성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라며 “왜냐하면 북한 기성세대에게 최고의 미남 기준이 ‘김일성’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하태경 의원은 “남북단일팀의 정신이 무엇입니까? 스포츠를 통해 남북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자는 것이다”라면서 “갈등의 소지가 있는 일들은 최대한 자제하고 서로 조심해야 하는 게 평화올림픽, 남북단일팀 정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김일성을 연상시킨 이 가면은 남북단일팀의 응원도구로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하태경 의원 “평화올림픽, 남북단일팀 정신을 훼손시킨 이 사태를 막지 못한 통일부는 반성해야 한다.”면서 “ 예술단 공연에 등장한 노래가사까지도 세심하게 조율해놓고, 이런 시한폭탄 같은 응원도구를, 그것도 남북단일팀 응원에 쓰는 걸 방치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울러, ‘김일성 연상 가면’을 평창올림픽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이 이 문제를 가장 생산적으로 매듭짓는 길일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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