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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교사 입건, 원생들에게 주먹질과 발길질
박진아 | 승인 2018.02.07 18:50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유치원생들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입건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42·여)씨와 B(27·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원장 C(46·여)씨도 교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작년 11월 서구 모 어린이집에서 원생 D군의 머리를 손과 주먹으로 여러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D군과 한 여자 어린이를 자신의 양옆에 세워두고 혼내다가 D군 머리를 2차례 때리고 사각지대로 몰아붙인 뒤 수차례 때렸다
 
CCTV 영상에는 머리를 맞은 D군이 바닥에 쓰러졌다가 재빨리 일어나는 모습도 찍혔다. 함께 혼나던 여자 어린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 있다가 고개를 떨군다.
 
인천 어린이집에서 폭행을 당한 D군은 악몽을 꾸고 바지에 소변을 보는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D군 어머니의 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2개월 치 CCTV를 분석한 결과 교사들의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같은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자고 있던 원생들을 발로 차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할 구청인 인천 서구는 A씨와 B씨의 학대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이들의 보육교사 자격을 정지했다.
 
그러나 다른 원생 부모들이 폐업을 원치 않아 어린이집 운영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에는 인천 연수구 모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서 한 여성 보육교사가 거실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두 다리 사이에 2살 가량의 아동의 머리를 끼우고 두 차례 강제로 밥을 떠먹인 아동학대 사건이 있었다.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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