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전 검찰국장

서지현(45. 사법연수원 33기) 검사를 성추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근황이 화제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안태근 전 검찰국장은 지난 2017년 10월, 서울의 온누리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교인들 앞에서 간증했다.
 
안 전 검찰국장은 간증 영상에서 "뜻하지 않은 일로 공직을 그만두게 됐다. 주위 선후배 동료 친지 가족들이 너무 억울하겠다며 분해하고 같이 위로해 줬다"고 말했다. 안 전 검사는 마지막에는 울먹거리며 말을 잇기 힘들어하기도 했다.
 
앞서 서지현 검사는 29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2010년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인 2010년 10월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전 검찰국장)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안태근 전 검찰국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수사대상이 된 이후 천 번 이상 통화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안 전 검찰국장은 언론에 "오래전 일이고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 다만 그 일이 검사 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찰국장을 비판할 수 있지만 예수님이 말한대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라는 말처럼 일반인들은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태근 전 검찰국장은 서울 영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9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했다.
 
이후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 대통령비서실 법무이사관, 법무부 공공형사과장,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겸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법무부 인권국장, 법무부 기조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