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안철수연구소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게스트로 나서 지난 9월 2일 서울 서대문구청과 서울대에서 잇따라 열린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에서 게스트로 나선 서울대 안철수 교수에게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어준 뿐 아니라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역시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지는 등 안철수 출마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어준과 박경철 원장은 "서울시장을 한다는거냐, 출마를 하기는 한다는거냐"고 질문을 던졌고 안철수 교수는 "학교 일도 바쁘고 연구도, 법인화위원회도 맡기고 일이 너무 많다"고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안철수 교수는 "수평적인 시대다. 리더십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대중이 원하는 리더는 '안정감', '희망', 공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자격이 없으면 출마하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재차 "출마여부에 대해 '무념무상'이냐"는 질문에 "'유념유상'이다"고 답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안철수 교수는 "고민은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못했다. 그런데 이미 결심이 다 끝난 것처럼 보도가 나고 있다"고 난감해했다.

김어준은 "자격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는 좋은 정치인의 기본 자질"이라고 안철수 교수 태도를 높이 샀다.

그러나 안 교수는 김어준이 출마를 하지 않을 수도 있는거냐고 묻자 "당연하다. 자격이 없으면 출마 안해야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안철수 교수는 2일 “내주쯤 청춘콘서트가 끝나는 대로 (출마 여부를) 직접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 교수는 이날 청춘콘서트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맡은 현업에 충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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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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