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호국단 등 9개 시민단체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사용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사용 반대 및 저지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사진@이상천

“평창올림픽을 일제히 거부 및 평창올림픽 전국적 시청 거부운동도 불사할 것” 선언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 등 9개 시민단체는 20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건너 광화문 광장에서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사용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상징인 태극기를 포기하고 한반도기로 대체해 평창올림픽을 치르겠다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한다”며,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사용 반대 및 저지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다음 달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아닌 좌익의 상징인 한반도기가 휘날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구현하는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가 휘날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선수 몇 명이 참가하는 북한 측을 지나치게 배려한 나머지, 화해무드를 앞세우며 한반도기와 아리랑을 요구하는 북한 측의 입장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며 “만약, 이번 평창올림픽에 우리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는 최초로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개최국의 국기를 들지 않고 포기하는 세계사적 기록을 남겨 국제적 위상을 자초해 추락시키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고 개탄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들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 선전장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전 국민의 축제가 되어야 할 올림픽이 주사파정권의 정치적 놀음으로 전락하여 궁극적으로 북한 정권의 의도대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이 올림픽에서 주인 노릇을 하며, 북한과 국내 종북세력들의 선전장이 되는 난장판 올림픽이 되는 것을 우리는 절대 용납할 수가 없다”고 단호한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자유대한호국단, 자유청년단, 자유대한수호연대, 진실회복운동본부, 충무공의병단, 3·10안국항쟁연대, 자유대한호국단포럼, 진실교육연구회, 미래역량교육연구회 등 9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