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9일 오후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진입로 입구인 서울중앙우체국 앞 봉화대 광장에서 ‘폭력 패거리 집단 시진핑 중국 정부 사죄촉구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중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하라!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하 새한국국민운동)과 대한민국 애국시민연합(이하 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19일 오후 2시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진입로 입구인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포스트타워 앞 봉화대 광장에서 엄동설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폭력 패거리 집단 시진핑 중국 정부 사죄촉구대회’를 열고 “한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중국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한국이 타국과 외교 관계를 맺으면서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처럼 굴욕적이고 치욕적일 때가 있었던가?”고 반문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이 급해서 구걸 외교를 하면서 ‘시진핑 없는 베이징’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이어 “중국이 제아무리 ‘마지못해 받아준’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다 하더라도 외국의 정상을 이렇게 형편없이 홀대하고 급기야는 수행 기자단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도 한 마디 사과도 없는 후안무치한 작태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인가?”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을 수 없는 치욕이자 굴욕”이라며 “삼전도에서 조선 왕의 머리를 찧도록 했던 과거의 치욕을 다시 한번 겪는 참담한 기분”이라고 개탄했다.
 

19일 오후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진입로에서 열린 ‘폭력 패거리 집단 시진핑 중국 정부 사죄촉구대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중국대사관 측에 서한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접수자가 나오지 않자, 중국대사관 정문에 설치된 편지함에 중국 시진핑 주석 앞으로 보내는 서한문을 투입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들은 중국을 향해 ▲중국은 이번 사진기자 폭행을 사과하라! 우리는 사과할 때까지 규탄 집회를 계속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하라! 중국은 북핵폐기를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채 ‘대화를 통한 북핵폐기’와 같은 사기성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 ▲중국은 한국의 안보 주권을 침해하지 말라! 그리고 사드 배치를 구실로 한국을 압박해서야 안 된다 ▲중국은 탈북자들을 강제북송하지 말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무조건 한국으로 보내라!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 존중이 판단의 최우선 기준이 되어야 한다 ▲중국은 한국 국민의 자존심을 존중하고 한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행동을 하지 말라! 이런 행동을 계속하면 중국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인민의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등 5개 항을 강력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