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단합이라는 미명으로 성향이 같은 후보, 박명기(53·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을 건네준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와 국민들 우롱하고 기만한 범죄행위다.

지난해 6.2지방선거가 끝나고 전국 지자체는 물론 전교육계 등 판세가 뒤바껴 지자체단체장이 되었음에도 시, 도 단체장들은 지역발전에 관한 안건처리하는데 많은 고충을 격고 있다. 현재도 그렇지만.....

현 정부 집권당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속된말로, 막힌 하수도공사 하나 제대로 못할 실정인 것, 피부로 느낄 정도다. 100%중 절반만 뚫려있어도 절반은 안막혔으니, 국민혈세 함부로 낭비하지 말라는 것, 저들(민주 산하 야권) 주장이다.

국민들이 솔깃해할 그럴싸한 미명을 만들어 국민들 현혹하고 정부와 대립하는 저들이 과연 난무하는 비리에 자유로울 수 있나?라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 정권의 부패 잔재들로 구성된 저들인데, 결국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검찰 수사에 대해 곽노현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여론을 전환하려는 검찰 수사에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측근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곽노현의 최측근은 "저희 교육감님은 선거과정에서 한점의 부끄러움도 남기지 않으셨다"며 "검찰이 지금 주민투표 끝나고 마치 여당이 패배하자마자 만약에 그런 식으로 수사를 하고,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보복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자신들의 잘못을 省察하지 못할망정 툭하면 정치보복을 운운하는 저들이 과연 열린 민주주의 사회에서 더구나 교육자인 자신은 불의 앞에 당당할 수 있는지 묻는다.

곽노현과 박명기 교수는 교육감 후보 사태 조건으로 7억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계약금 2억만 건네주고 교육감직 박탈당하게 생겼으니, 나머지 잔금은 고사하고 자신들이 주장하던 무상급식(?) 담장 높은 커다란 학교에서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하는 급식, 자신들이 혜택보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회가 깊겠는가?

교육공무원들은 정당에 가입할 수 없으며, 정당활동을 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곽노현 교육감은 민주 산하 야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던 사람중 하나다.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는 울먹이며,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곽노현 교육감에 대해 "책임 있게 처신"하라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곽 교육감 사건은 대단히 충격적이며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곽 교육감은 이런 상황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인지 깊이 있고 심각하게 성찰하고 책임있게 처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뭘 책임있게 처신하라는 것인지??? 7억짜리 2억에 세일된 가격이니, 나머지 돌려달라는 것인지, 총대를 메려면 확실하게 메라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메세지임은 분명하다.

다가 올 10.26재보선이나 내년 총선, 대선만 없었다면 품안에 자식을 나무라지 않았을 것이다. 어떡하든 현정부와 집권당인 한나라당에 검찰을 앞세운 정치보복등을 운운하며 책임론을 회피하려 했을 것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순순히 자인하고 나선것은 서울시 교육감직보다 더 큰 暗黙的 프로잭트를 구상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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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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