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실천 수범 고성혁의 시사정론
이국종 교수는 왜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해군복을 입었을까.
고성혁 | 승인 2017.12.01 17:25
이국종교수 사진@ytn화면캡처
이국종 교수, 손은 의료정신으로 머리는 군인정신으로 투철.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북한군 오청성 씨를 구해낸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센터장에 대해서 "북한군이 그렇게 중상을 입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며 "우리 외상센터가 상당히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열악한 데도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소령 계급을 단 해군복장의 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이 센터장이 해군 제복을 입은데 대해 "(이 센터장이) 소령이 된 것은 아덴만 작전 때문이었나?"라고 묻자, 송 장관은 "원래 이국종 교수는 해군 수병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역을 하고, 그래서 석해균 선장을 구하는 과정에 받은 것이다. 그래서 2015년에 해군에서 이름을 빛냈다 해서 예비역 명예 해군 대위로 임관시켰다"고 답했다.
 
이 센터장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공으로 2015년 명예 해군 대위로 임명돼 지난 4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날 이국종 센터장은 오늘 참석한 것은 개인적으로 외상센터장으로서가 아니고,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의료원 산하 부속기관으로 역할을 해오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저희는 한미동맹이 그냥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저희 외상센터를 축으로 해서 주한미군, 한국해군이 2003년부터 일해 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흔히 장교들이 현역에서 옷을 벗을 때 보통은 ‘예편했다’고 말한다. ‘예편’은 ‘예비역 편재’의 줄임말이다.
 
국가 병력 동원법상 예비역으로 편재된 자는 유사시 언제든지 현역으로 다시 복무하게 된다.
 
1937년 12월 미 육군에서 현역 은퇴한 맥아더 장군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필리핀에서 일본군의 진격을 지연시키는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 1941년 현역으로 소환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1948년 육군본부 작전정보국에 근무하던 중 여수·순천 사건 연루 혐의를 받고 1949년 1월 강제 예편되었다.

이후 육군 정보국 문관으로 근무하던 중 1950년 6월 한국 전쟁 중 소령으로 현역에 복귀하였다.
 
그런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예편>과 <은퇴>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예편>과 <은퇴>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이국종 교수의 해군정신은 귀감이 될 만하다.

고성혁  sdkoh4061@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국방부,'오직 싸워 이기는 것에만 전념'다짐국방부,'오직 싸워 이기는 것에만 전념'다짐
테이 소속사 대표 사망,테이 “대표님보다는 제겐 그냥 형”애도테이 소속사 대표 사망,테이 “대표님보다는 제겐 그냥 형”애도
신세계그룹 주 35시간 근무제 실시,가장 큰 혜택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이마트 직원들신세계그룹 주 35시간 근무제 실시,가장 큰 혜택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이마트 직원들
박근혜 탄핵 국회 소추 가결 1주년,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초한 자업자득(自業自得)①박근혜 탄핵 국회 소추 가결 1주년,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초한 자업자득(自業自得)①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17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