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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직 상실, 최연소 수석 합격자의 불명예스러운 퇴진
서원일 | 승인 2017.11.15 01:59
권선택 대전시장
권선택(62) 대전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했다.
 
14일 대법원은 권 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권 시장은 지난 2014년 12월3일 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35개월에 걸친 재판 끝에 시장직을 잃었다.
 
권 시장은 판결 직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사건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재판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묵묵히 제 곁을 지키고 도와준 공무원에게도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권 시장은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고 하면서도 “정치인의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이라는 잣대로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정치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2012년 11월부터 사실상 선거운동 조직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운영하면서 특별회비를 모집한 행위로 검찰에 의해 지난 2014년 기소됐다.
 
한편 권선택 전 시장은 1977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제 20회 행정고시에 만 21세 나이로 최연소 수석 합격하면서 충남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에 정무부 시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냈고 2002년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장, 2003년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다.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하면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08년에 자유선진당으로 18대 국회의원에 재선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권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이재관(52) 행정부시장이 시장 잔여임기인 내년 6월 30일까지 시장 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이끌게 됐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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