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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케네디의 명연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보복정치
고성혁 | 승인 2017.11.12 16:34
트럼프의 국회 연설.@푸른한국닷컴
문재인 정부의 보복정치의 끝은 어딜까?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11월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명연설을 남겼다. 다시 한번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연설이었다. 그의 연설을 차분히 읽어보면 1963년 베를린 장벽 앞에서의 <나는 베를린 사람입니다 Ich bin ein berliner>이라고 말한 케네디 대통령의 감동적인 연설을 떠올리게 만든다

케네디는 열광적인 서베를린 시민을 향해 " 모든 자유민은 그 사람이 어디에 살고있건 간에 그 사람은 바로 베를린의 시민입니다. 고로 자유민으로서 전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 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말하겠습니다.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 라고 외쳤다.

공산독재에 맞서는 전세계 자유인은 하나라는 동질성을 <나는 베를린 사람입니다 Ich bin ein berliner>이라는 말로 함축적으로 말했다.
 
1963년 베를린 장벽앞에 선 케네디 대통령
 

케네디 대통령은 냉전의 한가운데인 베를린 장벽앞에서 "세상에는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서로의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거나 모르면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보고 여기 베를린으로 오라 합시다. 공산주의가 미래의 흐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보고 베를린 여기로 오라 합시다. 공산주의자와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유럽과 일부 지역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여기 베를린으로 오라고 합시다" 라고 자유의 의지를 역설했다.
 
베를린 장벽앞에서 공산 독제국가 동독을 향한 케네디의 외침은 결국 30년이 지나 장벽을 무너트렸다.

 
케네디의 베를린 방문.

2017년 DMZ에서 불과 24마일 떨어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기적은 자유국가의 병력이 진격했었던 곳, 즉 이곳으로부터 24마일 북쪽까지만 미쳤습니다. 그리고 기적은 거기에서 멈추었습니다. 번영은 거기서 끝나고 북한이라는 교도국가가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 휴전선에서 멈춘 <자유의 선>을 언급했다.

트럼프의 이 말은 마치 베를린 장벽앞에서 독재국가 동독을 향한 외침과 오버랩된다. 트럼프는 자유수호의 의지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각인시켰다.
 
2017.11.8 국회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가 베를린장벽 앞에서 자유의 가치를 일께우면서 '공산주의를 모르는 사람은 베를린으로 와서 보라'고 외쳤다. 그와 마찬가지로 트럼프는 DMZ의 의미를 "이 선은 평화와 전쟁, 품위와 악행, 법과 폭정, 희망과 절망사이에 놓인 선입니다. 이 선은 수차례, 많은 장소에서 역사 속에서 그어졌습니다. 이 선을 지키는 것이 자유국가가 늘 해야하는 선택입니다. 우리는 유약함의 대가와 이것들을 지키는 데 따르는 위험을 함께 배워왔습니다. 미국 군인들은 나치즘, 제국주의, 공산주의, 테러와의 싸움을 하면서 그들의 생명을 걸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케네디의 베를린 연설에 버금가는 역사성을 응축한 연설이었다.
 
그리고 트럼프는 한 걸음 더 나갔다. " 자유롭고 번영하는 한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을 위해 메시지를 들고 왔다. 변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한다." 트럼프를 미치광이로 묘사하던 대한민국 언론에 어퍼컷(?)을 먹이는 장면이기도 했다.
 
트럼프의 연설에 대해 우파 네티즌은 “왜 이런 이야기를 대한민국 대통령은 말하지 못하나?”,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해 주었다”, “와, 트럼프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혁 페이스북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이 "명연설 트럼프미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의 가치를 문정권에게 똑똑히 가르쳐줬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막한 소감을 올렸다. 물론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정의당은 반공교육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변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트럼프의 말이 문재인 정권에게 이상하게 들리는 듯 하다. '우파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적폐청산의 시대다.'라면서 보복정치의 막을 올렸다.  보복운전은 처벌받는데 보복정치는 처벌도 받지 않는다.
 
광해군을 몰아낸 서인정권의 보복정치는 결국 병자호란을 불러왔다. 영화 남한산성은 인조의 보복정치의 끝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21세기 보복정치의 끝은 어딜까?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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