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에 머무르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전국 성인 남녀 2만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각 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6%, 자유한국당 9%, 국민의당 3.7%, 바른정당 3.5%, 정의당 3% 순이었고, 기타정당 0.8%, ‘무응답’ 3.3%, '지지 정당 없음'은 37.2%였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보통 여론조사는 전국 1000명 정도를 하기 때문에 이런 대규모 정밀 조사는 드물다. 오차범위가 보통의 경우(±2.5%)보다 정밀한 ±0.7%였다.
 
이 때문에 야권에선 "이번 조사에는 평소 여론조사에 잘 응답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함되면서 야당들 지지율이 기존 조사보다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야당 지지율은 일반 조사보다 다소 낮게 나오고, 대신 무당파가 크게 늘었다.
 
이 조사에서 무당층 응답자(37.2%)는 비슷한 기간 조사된 갤럽(21%)이나 리얼미터(12.9%) 조사의 2~3배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자유한국(9%)와 바른정당(3.5%)의 합 12.5%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얻은 득표율 51.6%와 비교해 보면 약 40%의 보수층이 방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40%대의 보수층이 지난 탄핵에서도 박근혜 탄핵을 찬성했다. 지난 2016년 12월9일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3.8%로 지금의 양당 지지율합과 비슷하다.
 
지난 2016년 12월1일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 여론조사 9.8%와 박 전 대통령이 득표한 51.6%과 비교하면 41.8%가 박 전 대통령 지지를 철회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수적 가치에 대한 정책 여론조사에서는 떠난 보수층이 국가에 대한 큰 우려를 갖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10월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론조사 결과를 보면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가 찬성이 59.5%로 반대 40.5%를 압도한다.
 
지난 9월1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사드배치 찬반배치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79.7%,반대 15.3%로 되레 야권지지층도 압도적으로 사드배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보수층은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국가안보와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야권지지층의 50%도 사드배치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책에서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재인 정부가 무리하게 국가정체성 훼손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공론화위원회의 정당지지율 조사결과 지지 정당 없음' 37.2%는 과거 자유한국당을 지지한 세력으로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핵심들 청산을 마무리하고 보수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국가안보와 발전에 나서라는 의미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20,006명(유선 2,576명,무선 17,43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방식에 의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95%신뢰수준에 표집오차는 ±0.7%p다.응답률은 50.1%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