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의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슈퍼주니어 최시원(30)의 개에 물려 사망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의 대표 53살 김 모 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집 개에게 정강이를 물렸다.
 
당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김씨는 가족 2명과 함께 타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문 앞에 있던 프렌치 불독이 김 대표 정강이를 한 차례 물었다.
 
당시 개 주인은 목줄을 하거나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만인 지난 5일 패혈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문제의 개는 프렌치불도그 품종으로 견주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씨로 밝혀지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최 씨는 장례식장에 찾아가 눈물로 사과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고, 최 씨의 아버지도 사과문을 올렸다.
 
김 대표 유족 측은 법정 대응도 불사하겠다던 최 씨를 용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고인이 숨진 날 최 씨가 반려견의 생일파티를 하는 등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더 확산되고 있다.
 
한편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최시원은 ' 밖에서 개는 목줄을 채워야 한다'는 합의된 금칙을 개인의 부주의가 아니라, '내 개는 사람을 물지 않으니 문제없다'는 자유의지로 시행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최시원의 공공이익에 대한 불감증을 비판했다.
 
이어 “ 최시원은 피해자 유족이 용서를 한다고 해도, 법과 관습을 암묵적 사회계약으로 성립시킨 인민들의 일반의지에 저촉이 되는지 따져 보아야 한다.”면서 “최시원은 자신의 개를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은 “그러는 사회가 'Good Society'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