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세계경제 불황으로 경제위기에 극면한 대한민국 정부, 현실상 지금까지 실시해오던 선별적 복지를 야권에 정치적 야욕에 무상 포플리즘을 주장하는 야권에 전면 무상급식은 시기상조라 주장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33.3%에 못미치는 투표결과에 따라 개봉도 못한체,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기위해 시장직을 사퇴했다.

오세훈 시장의 사퇴는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 즉, 오세훈이 패하면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패하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주장하던 선별식 복지가 국가 형편상 적합하기 때문에 강고히 밀어 붙혔던 것인데, 여권내에선 그에 진실이 왜곡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가장 큰 데미지가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이 아닌가 생각한다. 주민투표에 대해 박근혜 의원의 언급은 "내일이 투표일이니 서울 시민이 그것을 판단하지 않겠느냐"였다. 착각한 것이다.

오세훈이 살아야 박근혜도 살 수 있다는 논린데, 도리어 오세훈이 죽어야 박근혜가 살 수 있다는 기가막힌 논리를 가지고 그까짓 주민투표쯤이야,라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님께서는.....대수롭지 않게 여겨 투표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보도를 보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의 후폭풍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뿐 아니라 민주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20%대로 추락했고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 정당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6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주간 집계보다 5.4% 포인트 낮은 28.4%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만에 20%대로 내려앉은 것이라 주목된다.

반면 한나라당 내에서는 김문수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2.9% 포인트, 2.0% 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했다.

박 전 대표에 이어 지지율 2위는 10.6%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나타났다. 3위는 김문수 지사(6.5%), 4위는 한명숙 전 총리(6.2%), 5위는 정몽준 전 대표(6.1%), 손학규 대표(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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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나라당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박근혜 의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 지금까지 부동적인 지지율 1위를 고수하는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 산하 야권과 무상급식 논란으로 주민투표를 주장해 실시하였으나, 여권내 차기 대권후보군임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를 하지 않았다.

명색히 여권내 대권후보군이란 자가 여권내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도한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는 어떠한 선거든 출마할 자격이나 당원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할 것이 아니라, 당지도부는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의 당원자격을 박탈하고 추방조치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고 한나라당은 앞으로 국민들께 절대 지지받지 못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한 주민투표에 박근혜 의원은 그동안 반감으로 냉시해 왔다. 그때부터 보수단체들이나 보수지지세력들은 한나라당이 패할 것이란 예감을 했었다. 서울시민들중 유권자가 약 8백만이다.

어떠한 선거든 수도인 서울을 장악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는 것, 초딩들도 알 수 있는 셈법이다. 그런 초딩들도 알 수 있는 셈법마져 무시하고, 과연 박근혜가 꿈에도 그리던 야망을 이룰 수 있겠는가? 라는 것이다. 이젠 그동안 지지하던 세력들마져 모두 돌아서 맹공을 퍼붓을 것이다.

오세훈을 죽여서는 박근혜는 어떠한 것도 탐하지 못한다는 것, 예견된 것이다. 정치인들은 "악어와 악어새" 논리를 절대 망각해선 안된다.

이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늪이란 발버둥치면 칠수록 깊이 빠져들듯, 순리를 거역하면 거역할수록 박근혜가 이루고자는 야망은 不可抗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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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화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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