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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어느 90대 노부부의이야기 손 잡고 같이 갔다.
서원일 | 승인 2017.10.12 23:44
켈리포니아 산불.사진@인터넷커뮤니티
캘리포니아 산불로 숨진 어느 90대 노부부의 이야기 심금을 울리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11일 (이하 현지 시간) 현재, 캘리포니아 전역 특히 북부에 집중된 산불로 170,000에이커 (690 평방 킬로미터)가 불탔고, 17명이 사망했으며, 2천 이상의 구조물이 파괴되었다.
 
현재 약 5만 명이 대피 중이며, 약 5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죽은 미국의 찰스 리피(Charles Rippey.100세)와 그의 아내 사라(Sara.98세) 미국의 노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다.
 
Charles Rippey (100세)는 아내 Sara (98세)를 80여년 전 초등학교 시절에 만나서 75년 동안 해로하면서 평생 부인 곁을 거의 떠난 적이 없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빠르게 번지는 Atlas Peak 산불이 덮치면서 부부가 죽다. 장남인 Mike Rippey에 의하면, 불이 붙자 옆 방에서 자던 남편 Charles가 아내의 방으로 가다가 쓰러져 죽었다. Sara는 5년 전 뇌졸증으로 마비된 상태라서 설사 Charles가 아내에게 갔더라도 두 사람은 빠져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금슬이 너무 좋아서 한 사람이 세상을 뜨면 남은 사람이 어떻게 살까하고 걱정했는데, 결국 부부는 한날 한시에 세상을 떠났다.
 
김광석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가 생각난다.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 주던 때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중략>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가려 하오.여기 날 홀로 두고.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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