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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홍준표 보수대통합 일치, 박근혜와 친박 청산 방법과 범위 합의 한 듯
서원일 | 승인 2017.10.11 21:35
홍준표.김무성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보수대통합에 일치된 의견을 내보였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무성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가진 '열린 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전 통합 논의를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통합을 기정사실화 했다.
 
홍준표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고착화된다"며 "고착화 되기 전에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보수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길을 사무총장이 중심이 돼 공식적으로 시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이 흡수통합이 아닌 '당대당' 통합 카드를 꺼내들면서 바른정당 통합파들에게 통합의 명분을 계속 실어주는 모양새를취하고 있다. 홍 대표는 당대당 통합을 촉구한 친박근혜계 김태흠 최고위원의 주장에 적극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 홍 대표와 김 의원의 보수통합 공감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에 대한 한국당의 청산작업에 대한 방법과 범위가 이루졌다고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한국당 혁신위가 우리가 주장한 대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건의했고 (우리 주장이) 어느정도 받아들여졌다"며 "이 정도면 통합의 명분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보수우파의 통합으로 좌파 포퓰리즘을 막아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대선후보 3자 단일화 추진 당시에도 "문재인은 막아야겠다는 애국적인 생각으로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말한 바 있다.
 
보수대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오자 유승민 의원은 당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의 제안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 대표로서 자기당 지지도 올릴 생각이나 하지 자꾸 남의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이런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그 영감님은 자유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말해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당대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대당 통합은 제가 생각하는 통합의 조건은 전혀 아니다"라며 김무성 의원의 통합 발언에 "자꾸 통합 이야기를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고 흔드는 그런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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