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조강연하는 손봉호 상임의장. 사진@푸른한국닷컴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회원 2,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국민운동연합 창립총회’ 및 “투명선진 사회 궐기대회‘를 열고 부패 척결 운동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이 모임의 손봉호(서울대 명예교수) 상임의장은 기조연설에서 “민주정치 사회에서는 ‘부정부패’의 탓을 정부로만 돌릴 수 없으며 국민 즉 유권자들이 최종 책임이 있다”며 “국민들이 상층부 부패척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패한 정치인에게 투표하지 말고 부패한 정당을 퇴출시키며 부패한 기업에는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며 "정치계와 관료의 부패는 말할 것도 없고 시민들의 의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교육, 종교, 언론의 부패에 대해서 감시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향후 정치권 반부패 운동과 연고주의·청탁·접대·전관예우 관행 퇴출, 권력형 부패 근절을 위한 제도 개혁, 기업의 윤리경영을 위한 정보 공개 및 감시 등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모임의 고문에는 김범일(가나안농군학교 교장), 이명현(전 교육부 장관), 박배훈(전 교원대 총장) 등 6명의 고문과 상임부의장엔 송대성(세종연구소 소장),김석우(전 통일부차관), 서석구(변호사) 등 다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외에 자문위원, 상임이사, 운영이사 등의 조직을 갖추었다.

앞서 ‘반부패 국민운동 연합’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립총회 준비를 해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부패근절을 의지와 청렴사회 구현을 실천행사로 참석한 회원 모두가 부패를 근절하자는 내용의 글귀가 적힌 풍선을 터뜨리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한 김형철 명창과 윤춘식 고수의 반부패 뜻을 담은 창작 판소리와 중창단의 공연으로 창립총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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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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