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만에 3번의 안보관계장관회의 개최,함장 참모총장과 직접통화,국제 금값 주간 초고급등,샤프주한미군사령관 본국에서 급거 한국행, 중국 "남북화해를 위해 지장이 없기를",해경,경찰 갑호비상령, 전공무원 전원대기,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조기 귀국.

만약 천안함이 단순항해중 침몰되었다면 저련 급변상황이 발생될 수 있을까 북한의 잠수함내지는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의해 침몰된 사건이라 본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지난 26일 오후 9시45분경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선체 뒤쪽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구멍이 뚫려 침몰했다. 천안함에는 모두 10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었으며,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실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새벽 “우리 함정의 선저(바닥)가 원인 미상으로 파공되어 침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합참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군사전문가와 일반국민들은 침몰 원인에 의구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필자도 정부발표에 대한 신뢰보다는 계속 의문이 생긴다. 언론보도와 지난날 군사전문가들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그 의문점 해소에 접근해 보기로 한다.

현재까지 침몰 원인은 불분명하다. 그러나 초계함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는 일은 극히 드물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27일 "천안함에서 구조된 장병 중 박연수 대위, 오성탁 상사, 허순행 상사가 46명의 실종된 장병 가족들과 만났다"면서 "이들은 침몰원인이 '내부폭발이나 암초에 부딪혀서가 아니라, 외부피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북한 잠수정 또는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인한 외부피격일 가능성이 높다. 거대한 둑이 무너질 땐 갑자기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부터 그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징후을 밝히려면 북한의 지난 날 행적과 군사전문가들이 발표한 자료 등을 유추해 보면 분석이 가능해 진다.

북한의 정치적, 군사적 행적

1. 지난해 9월 황강댐이 물폭탄이 되어 야영객 수명이 숨지고 연천주민들이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었다. 북한은 방류를 사전에 통보하지도 않았고, 사후에 사과를 한 바도 없다. 수공 의도가 없었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었다.

2. 북한은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패배 이후 '보복'을 공언하기도 했다. 경제난으로 북한의 민심이 흉흉한 터에 한국군에게 패한 군대의 사기가 말이 아닐 것이다.

자존심 강한 북한의 발끈하는 성미로 보아 천안함에 피격을 가할 수 있다. 김정일은 어떻게 하든 보복을 노렸을 것이고 군의 사기를 높이기를 원했다고 본다.

3. 북한은 지난 1월 북방한계선(NLL) 남쪽 일부를 ‘항행금지구역’으로 규정하고 백령도 인근 해상에 해안포 수발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행위를 하기도 했다.

4. 북한은 지난 2월에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 체제 전복 시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온갖 적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사회주의 제도와 나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혁명 강군의 총대는 물론 인민보안 및 안전보위군의 모든 역향과 수단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5. 북한은 얼마 전 4월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현대아산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내왔다. 즉 북한체제가 이제 견딜 수 없는 막다른 지경에 왔다는 증거다.

천안함 침몰당시의 미심쩍은 정황.

1. 뉴스 보도는 함정에 구멍이 뚫려 바닷물이 들어와 침몰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함정 뒤편에 폭발사고로 침수하게 되어 침몰하고 있다고 하였다. 백령도 주민에 의하면 약 20분간에 걸쳐 함포 사격이 있었다고 한다.

2. 사고 당시 의문의 물체에 인근함정(속초함)이 미확인 접촉물에 사격을 했다. 국방부는 새때라는 해명을 하였으나 새때를 미확인물체로 오인한 것 같다. 잠수함정 일 가능성이 있다. 밤에 새때를 구별할 정도의 천리안을 가졌다 말인가. 새때를 향해 20분간 함포를 사격하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3. 천안함의 침몰지점은 백령도로부터 1.8km 밖에 안 되며 수심이 24m로 평소에 항해를 하기엔 힘든 곳이다. 당시엔 무엇인가 급변상황이 발생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천안함이 적으로 판명되는 미확인 물체를 발견하고 추적을 하다 코너에 몰린 적으로부터 어뢰공격을 당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서해는 수심이 얕아도 잠수정과 잠수함이 작전할 수 있다고 한다. 북한 잠수정은 두 발의 어뢰, 잠수함은 수십 발을 갖고 다닌다.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을 가능성과 관련, "가능성은 있지만, 승조원들에게 조사해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장관 출신인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의 "북한 잠수정이 상당한 거리를 두고 은밀히 어뢰를 발사하고 갔을 가능성은 없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잠수정의 스크루를 끄고 스탠바이 하고 있으면 (공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4. 불평분자의 내부소행에 의한 기관실, 탄약고, 유류고 폭파라고 단정할 수 있지만 그 시간엔 야식과 사병들의 점호시간이기에 병사들의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5. 기관실의 폭발로 화재가 발생되도 함내 화재 발생의 경우 자동 소화 장치가 작동되기 때문에 함정이 침몰할 가능성은 적다.

6. SBS는 지난 26일 오후 11시40분께 ’스타부부쇼 자기야’를 방송하던 도중 ’2함대 소속 초계함 1척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적이 있다. 물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아닌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격언대로 SBS에서 비공식 정보를 취득하지 않아나 생각이 든다.

북한전문가들의 북한도발에 대한 예언

1. 작년에 양무진 경남대 교수는 "정전협정의 산물인 NLL을 건드려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미국에 역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 때려 미국 관심끌기'란 설명이다.

2. 유동렬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북한은 우리를 따돌리는 전술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처럼 돈이 되는 경제협력만 우리와 대화하고 핵 문제 등 안보는 미국하고만 통(通)하겠다는 속셈이 보인다."는 것이다.

북한이 NLL에서 군사적 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뒤 미·북 군사회담을 전격 제안하는 '통미봉남'(通美封南·미국과 대화하면서 우리를 따돌림) 전술을 쓸 것이란 분석이 많다.

3. 남주홍 대사는 "화폐개혁 이후 경제난까지 겹쳐 북한군 사기가 말이 아니다"고 했다. '선군(先軍) 정치'를 내세우는 김정일에게 군사기 저하는 체제 안전을 해칠 수도 있다.

4.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해안포 사격은 "남측이 김정일 체제를 계속 흔들면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무력 압박'으로 보인다" 분석이다. '보복 성전'이 말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협박인 셈이다.

5. 이와 관련,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북한이 단순한 성명 발표 차원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성명으로 NLL합의에 대한 무효화를 선언함으로써 북한은 더 이상 서해상에서 구속받을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정당방위’ 명분으로 언제든지 군사적 행동의 길을 터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어 “이전에는 서해상 도발에 대해 ‘우발적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이젠 이것에 구속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선포한 상태이기 때문에 군사 도발은 언제라도 가능해졌다”고 전망했다.

6.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도 “북한이 한 발 더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북한은 차츰 강도를 높이는 수순을 밟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7.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CBS의 주말 뉴스쇼 양병삼 입니다’에서 “정면충돌은 북한이 피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해안에서 숨어서 우리 함정을 공격하든지 우리 어선을 도발하든지는 그런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은 진실이 오리무중으로

주한미군은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미국은 한반도에 위기가 엄습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이번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며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준 것이다. ‘사태를 확산시키는 결론’을 내지 말라는 뜻이다.

안보부서 당국자도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정부 각 부처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상황을 종합하면 이번 사고가 북한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사건초기에 금을 그었다.

사건의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사고원인도 빨리 규명되어야 한다.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실이며 정의다. 어떤 분은 ‘진실 위에 정의를 세우는 것이지 정의 위에 진실을 세울 순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모든 진실이 밝혀져 한반도의 피비린내 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것이 진실이고 정의일까라는 의문이 다시 남는다.

지금은 46명의 애국전사의 장렬한 죽음을 추도할 뿐이다. 고인들에게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